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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상 받을 줄 몰랐죠”
“650여 계양구 공무원의 자존심입니다.”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주민자치팀에 근무하는 임현희(36·행정 7급) 주사는 요즘 동료 공무원들에게 인사받기 바쁘다. 1년에 한 명씩 선정되는 ‘친절으뜸 공무원’으로 뽑혔기 때문이다.


친절으뜸 공무원은 요식적인 포상과는 차원이 다르다. 선정되면 상패와 함께 80만 원 상당의 순금으로 제작된 휘장을 받는다. 6일 이내 특별휴가를 받고, 전보인사 때 우대를 받는 등 인사상 특혜도 부여받는다.


평가방법도 녹록치 않다. 15명의 다면평가위원회가 구성돼 추천받은 직원을 면밀히 조사한다. 이후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1995년 공직에 발을 내딛은 임 주사는 현재 계산2동에서 대민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자생단체의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돕기 행사를 할 때면 제일선에 서 있는 이가 임 주사다. 행사가 많은 일요일에 출근하는 것도 어느새 일상이 됐다.


깨끗한 거리 만들기 추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전입세대에 쓰레기 배출 방법 등 각종 쓰레기 관련 안내 리플렛을 제작·배부해 민원 발생을 감소하기도 했다. 인근 계양산 등산로인 연무정 입구와 나들잇길 주변에 꽃박스와 화분을 설치해 계양구의 이미지를 높였다.


계산2동에 발령받기 전,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근무한 공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해 6월 인천에서 구청 단위로 처음 시행하는 여권발급업무에서 ‘창단 준비단원’으로 일할 때 임 주사의 진가가 발휘됐다고 한다.


외교통상부, 종로구청 등 여권업무의 선진지를 벤치마킹하여 구청 민원실을 효율적이고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각종 구비서류는 상세히 견본을 만들어 민원대에 게시하여 여권발급신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지난 해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여권발급 신청이 최고를 나타낼 당시 매일 아침 7시 이전 출근은 물론 저녁에도 직원 업무연찬회를 주선해 업무의 효율화를 앞당겼다.


오는 10월 5일 제13회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포상을 받게 될 임 주사는 “공직생활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민원인들에게 봉사하고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일 해 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김창문기자  asyou2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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