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의료 등 지역 사랑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림병원 꿈나눔회 회원 40여명은 지난 7일 충남 태안에 있는 ‘노아의 집’을 찾아 1박2일 동안 의료 등 봉사활동을 했다. 회원들은 양로시설에 있는 노인 34명을 진료 및 검진한 뒤 물리치료를 하고, 실내 청소, 간병, 이불 빨래와 시설 주변 제초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의료 진료에 참여한 강인숙 내과과장은 “어르신들에게 약을 처방하고, 검사를 통해 질병 여부를 진단해 드리는 진료보다도 흰 가운을 입은 의사 및 간호사가 어르신의 말씀에 귀 기울여주고, 건강을 염려해 손잡아 드리는 그런 행동이 더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석했던 회원들도 “정말 작은 꿈을 나눌 우리들의 풍요로운 마음이 이웃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나눔의 기쁨을 만끽한 ‘한림병원 꿈나눔회’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미흡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을 수렴해 앞으로 병원의 작은 손길이 필요한 그 어느 장소라도 적극적인 꿈 나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모임은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간의 단합과 불우한 이웃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4월 결성했다. 꿈나눔회 발족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이정희 이사장을 비롯, 진료과장(내과 강인숙 과장, 정형외과 이경진 과장), 간호부장, 각 과 실장 및 직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한림병원(병원장·정영호)은 계양구내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861가구에 진료지원을 비롯, 노숙자 및 불우시설 진료지원, 저소득 모·부자 가정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지역사랑운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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