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 제1, 2준설토 투기장의 이름이 앞으로 ‘아암물류단지’라 바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남항 일대에 새롭게 조성될 물류단지의 명칭을 ‘아암물류단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IPA는 이날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일대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약 30만평 크기의 항만배후부지의 명칭을 ‘아암물류단지’로 확정, 발표했다. IPA는 일반인 공모를 통해 접수된 187건의 명칭 가운데 ‘아암물류단지’라는 명칭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아암물류단지’는 현재 매립중인 남항 제3준설토투기장 바로 앞에 있는 섬 아암도에서 따온 이름. 명칭 공모 심사위원회는 ‘아암물류단지’라는 이름이 인천시민들에게 친숙한데다 기존 아암해상공원, 아암로 등과 연계해 위치 파악이 쉽고, 외국인들도 발음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인천항 남항 일대에 조성된 아암물류단지는 그동안 별다른 명칭 없이 바다를 매립한 순서대로 제1,2준설토투기장으로 불려와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어왔다.

아암물류단지에는 인천항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창고와 컨테이너 조작장, 인천-칭다오물류센터, 화물차 휴게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아암물류단지는 현재 4개 입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총 187건의 명칭이 접수된 이번 공모에서는 오모씨(인천시 연수구)가 ‘아암물류단지’라는 명칭을 제안해 상금 100만원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 우수작 제안자 5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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