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을 비롯한 인천과 경기 및 강원북부(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에 말라리아 발생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말라리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31일 현재 국내에서발생하는 말라리아가 전년 대비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록 7월과 8월에 말라리아가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9월과 10월에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위험지역 주민이나 이들 지역에서 여행 또는 야간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과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난 뒤에 열이 나는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말라리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속의 암컷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인체의 적혈구에기생하면서 적혈구를 파괴해 주기적인 열발작, 빈혈 등을 유발한다. 나창환기자 nch@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