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민요’ ‘재즈의 향기’ ‘클래식 음악산책’. 부천 시립예술단이 여름방학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3색 음악회다.

부천필코러스, 부천시립청소년예술단, 부천필하모닉이 각각 해설을 곁들인 편안한 무대를 준비했다.부천필코러스가 ‘세계의 민요’로 테이프를 끊는다. 7월27·28일, 8월17·22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과 부천시청, 오정아트홀을 누비며 4번 무대에 선다.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이스라엘 등 유럽 민요와 호주, 아프리카, 라틴 등 전 대륙의 음악을 모았다. 이상훈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정재령 소프라노 상임단원이 해설자로 나섰다.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은 정기연주회에 청소년을 초대한다. 8월12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 ‘재즈의 향기’를 풀어 놓는다.흑인영가에서 출발한다. ‘Hold on’ ‘Deep River’ 등 5곡을 엮었다. 재즈미사곡으로 넘어간다. 로버트 레이의 합창곡 ‘가스펠 미사’ 전곡을 들려준다.

마무리는 재즈로 편곡한 곡들이다. 영화 시스터액트 삽입곡 ‘I Will Follow Him’, 헨델의 메시아를 편곡한 ‘재즈 할렐루야’를 들을 수 있다.마지막 주자는 부천필하모닉. 8월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를 채운다.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중 서곡으로 문을 연다. 메인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 그림’. 첼로와 마림바 협주곡도 준비했다. 랄로의 ‘첼로 협주곡 라단조 작품 37’, 크레스톤의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이어간다.김원모 지휘자가 해설을 곁들여 연주회를 끌고 간다. ☎(032)320-3481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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