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천-남포간항로에 정기컨테이너선박을 취항하고 있는 국양해운(대표 엄종식)이 이번주 부터 투입선을 남포신항에 기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남포신항은 지난 5월 준공됐으며, 남포항에서의 첫 번째 컨테이너 선석이다.
북한의 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남포항 1단계 컨테이너 선석은 5만DWT(1천100TEU)급 선박이 기항할 수 있다.남포항은 북한에서 가장 큰 국제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로 수출입 되는 화물을 양·적하 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북한정부는 1단계에 이어 2만DWT(1,000TEU)급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컨테이너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최초의 컨테이너전용터미널인 남포항 컨터미널(남포신항)은 이른바 북한의 허브항만으로, 평양에서 약 54km에 위치하고 있다.부두 길이는 1천890m, 최대수심은 13.5m이다. 하역능력은 800만t으로 활용율은 37.5%정도이며, 주요 취급화물로는 석탄, 시멘트, 일반잡화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남포항은 평균수심이 8-9미터로 낮은 수심을 극복하기 위해 Jetty(접안시설을 안벽에서 돌출된 형태로 설치)방식으로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부두진 기자 djboo@shippin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