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성수기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 하는 여행객이 개항 6년만에 처음으로 하루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름 성수기(7월14일~8월28일) 항공 수요 예측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모두 4백13만38명으로 하루 평균 출입국객은 8만9천791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8만4천명보다 7% 늘어난 것이며, 도착승객은 4만4천690명, 출발승객은 4만5천100명이다.

특히 휴가 절정기인 8월12일은 10만1천727명이 이용, 인천공항 개항 6년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다. 8월13일도 10만528명이 이용할 것으로, 8월12, 13일에 인천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이 기간을 ‘하계 성수기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시설과 운영상태를 특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조강화, 비상근무체제 구축, 2단계 수하물수취대 조기 운영 등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안검색 인력 증원, 심야시간 대중교통 확충, 출입국사무소와 항공사 협조에 의한 출입국 수속 신속 처리, 편의시설 24시간 운영 등의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름 항공 성수기에는 보통 오전 7∼9시와 오후 5시∼7시가 공항에서 가장 붐비는 시간대”라며 “이 기간에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출발해야 여유로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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