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올 상반기 운영실적은 지난해 보다 항공기 운항은 9%, 여객과 화물은 각각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한달간 환적화물량은 개항 6년만에 처음으로 50%에 진입해 인천공항이 물류허브공항으로 자리잡아 가고있다.6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인천공항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항공기 운항은 모두 8만4천798회(하루 평균 468회)로 지난해 같은기간 7만8천83회 보다 9% 증가했다. 여객은 1천3백27만2천371명(하루 평균 7만3천328명)으로 지난해 1천2백54만2천452명 보다 6% 늘었다.

항공화물 역시 1백10만8천225톤(하루 평균 6천123톤)으로 지난해 1백4만5천559톤에 비해 6% 증가했다.특히 화적화물은 51만5천800톤으로 46.6%로 제자릴 걸음을 하고 있지만 6월 한달간 항공화물처리량 18만8천496톤중 환적화물량은 9만2천812톤으로 49.2%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줄곧 45~47%의 환적량을 보인것에 비하면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올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와 화물터미널의 활성화 때문으로 인천공항의 물류허브화가 앞당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여객 환승률은 1백63만3천847명(하루 평균 9천27명)으로 12.5%로 지난해와 비슷한 12.4%로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운영실적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7월부터는 본격적인 성수기로 항공기 운항과, 여객, 항공화물 처리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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