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NI스틸이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2005년하반기 세계 일류 상품’에 무려 4개의 품목을 올리는 등 높은 경쟁력을 자랑했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현대INI스틸은 1개 품목이 시장점유율 1위, 3개 품목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70.6%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으로는 ‘선미주강품’으로 나타났다. ‘선미주강품’은 대형선박의 선미부분에 철판과 연결되는 구조물로 형상 및 강도유지를 위해 거의 모든 선종에서 사용되고 있다.

굴삭기의 하부부품으로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무한궤도’는 세계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 22%로 세계시장에서 이탈리아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선박의 몸체인 철판 보강재 역할로 사용되는 ‘철강재부등변 부등후 앵글’도 시장점유율 29.4%로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강널말뚝’도 22%의 시장 점유율로 일본에 이어 세계시장 2위에 올랐다. ‘강널말뚝’은 토목공사의 흙막이공사에서 해상 물막이 공사에 사용하는 철강재로서 토압 및 수압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해준다.

현대INI스틸은 이번 선정으로 해외일류상품전시회 및 개별전문전시회 참가비용 지원, 업종별 전문세일즈단 파견, 국내외 홍보 등 해외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기타 산업기술개발사업자 및 디자인개발 사업자 선정시 우대 등 간접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세계 일류 상품’은 산자부가 소수품목에의 수출편중 시정과 미래의 수출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 올해부터는 지원예산이 56억원에서 59억원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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