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정부나 지자체가 재정을 지원하고 민간 비영리법인이 운영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교흥(46) 열린우리당 의원(서구 강화갑)은 4일 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공영형 혁신학교는 공립학교지만 자립형사립고처럼 학생 선발이나 교과과정 등에서 자유권을 갖는다. 따라서 공영형 혁신학교가 설립되면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 목적고처럼, 우수한 인재를 선발 육성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인천은 정부의 교육 정책에서 매번 변방 취급을 받았다며 내년 정부정책으로 추진되는 공영혁 혁신학교를 인천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또 교육의 질을 따질 때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인천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 유명 대학과 중국인 학교 등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영형 혁신학교나 외국인 학교 규제 제한 완화 등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의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최근 교육부총리의 교체로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한편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인천시의회 개원식에 참석치 않고, 같은 당 소속 이명숙 의원만을 따로 만나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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