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지역 22개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업체험 학습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 4월부터 인천지역 22개 실업고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1개 프로그램을 운영,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고는 방송멀티미어과에서 ‘아름다운 동영상 나도 만들 수 있다’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미 62명이 수료를 했고 120여 명이 예약해 놓고 있다.인천기계공고의 ‘공장자동화 과정 알아보기’도 90명이 거쳐 갔고 90명이 예약 완료했다.

인천디자인고의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꿈꾸며’는 50명의 수료생을 냈고 앞으로 125명을 추가로 교육할 방침이다. 이 학교의 ‘도자 생활용품 만들기’도 45명이 경험했으며 인천여자공고의 ‘예쁘고 맛있는 웰빙 케익 만들기’는 120명이 수업을 받았다.

이들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천·체험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특별활동 계발활동 시간이나 방과 후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하게 편성, 운영하고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 직전까지 15개 교에서 20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예약된 학생 1천6백25명 외에 11월말까지 1천300여 명을 더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현황은 직업체험학습실 홈페이지(http://www.jobedu.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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