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올스타 팬 투표에서 뽑히지 못했던 아쉬움을 일본 진출 후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수상으로 달랬다.

4일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6월의 일본생명 MVP’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이승엽을 선정했다.지난 2003년 시즌 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승엽이 월간 MVP로 뽑히기는 3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은 사토 미쓰루(주니치)가 MVP로 뽑혔고 퍼시픽리그에서는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와 유이 히데아키(세이부)가 각각 타자와 투수 부문 MVP 영예를 안았다.MVP에게는 30만엔(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데 시상식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올스타 팬 투표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3위로 밀려 ‘별들의 잔치’ 선발 출장 기회를 놓쳤던 이승엽은 6월 한달 동안 홈런 12개를 몰아치며 타율 0.396, 18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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