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 7월4일자 문화면에서 ‘교실로 찾아가는 근대문화유산 교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다. 해반문화사랑회가 인천의 근대문화유산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초·중학생에 맞춰 찾아가는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인천에는 근대도시 이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 많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 최고인 것이 대다수이다. 인천항 개항을 통해 서구의 근대 문물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고 제일 먼저 이들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근대문화유산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과 도시의 형성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시에 우리나라 근대사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들에 대한 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교육을 받은 20여명의 전문 인력이 꼼꼼하게 준비한 교재를 들고 올 1학기에 18개 초등학교 교실을 찾아간 결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 교장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고 한다. 하반기 교육은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로 확대해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문화를 좋아하고 특히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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