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지역 10개 구·군 단체장들이 3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민선 4기 시대를 열었다.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4년 연장한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안 시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국민소득 3만불을 견인할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천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앞에 놓여진 희망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위대한 인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시장의 취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유관기간 단체장을 비롯해, 언론계, 교육계, 문화계, 종교계 등 초청인사, 그리고 시 공무원과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시립 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취임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동기 행정부시장을 통해 축전을 전했고,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공간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취임식에 앞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안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복지시설인 부평구 협성원과 아동보육시설인 남구 향진원을 각각 방문했다.그리고 이날 3선의 윤태진 남동구청장은 구청 대회의실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는 강화문예회관에서 각각 지역 주민을 초청,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밖에 재선의 이학재 서구청장이 야외인 석남시설녹지에서 주민들을 초청 취임식을 가졌고, 인천 유일의 여성 단체장인 박승숙 중구청장도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취임행사를 갖고 민선 4기 구정 업무를 시작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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