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과별 동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달 30일 열린 인천기계공고 총동문회 이사회에서 제31대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윤태진(건축과·24기·남동구청장) 회장.2004년부터 30대 총동문회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재선된 그는 “지난 2년간 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직을 수행하면서 동문회 일을 하다보니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임기에는 동문회 발전과 회원들의 상호 교류를 위해 직접 몸으로 뛰며 솔선수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3가지 목표를 정했다.

▲3억원의 장학기금 조성 ▲동문음악회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로 확대 ▲자매학교인 일본 고꾸라공고 동문회와 상호 교류 등을 통해 우의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3천만원이 부족한 장학기금 조성은 올해 안에 목표 달성이 가능하고 매년 교차 방문을 하고 있는 고꾸라공고와의 교류를 위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11월 예정인 음악회는 동문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음악회’로 준비한다.

그는 앞으로 10년 남짓 남은 개교 75주년에 맞춰 ‘동문회관 건립’을 위한 기초작업도 준비중이다. 5년마다 발행하고 있는 ‘동문 연감’도 임기내에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동문회관은 기초작업을 준비, 후임자가 잘 추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동문회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모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뭉쳐야 한다”며 “일부 동문들의 지나친 애착이 오히려 단합을 해친다”며 동문회 발전을 위한 순수성을 강조한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