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불공정한 기업 갈등을 해소하고 제도적 문제 제기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목적으로 출범한 인천경제자유실천연합(이하 자실련·상임대표 김성옥)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 인천지역 경제현안을 한데 어우르는 창립기념포럼을 개최하고 인천지역 건설, 산업, 물류 분야의 실태 조사와 함께 문제점 도출에 발벗고 나선다.

자실련은 우리 사회의 집단의식으로 인한 자유시장경제의 위협적인 요소들을 경계하고 반시장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것을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5월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190여명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정부기구(NGO)다.

인천에서 시작된 유일한 경제관련 민간 시민단체로 출범한 자실련은 앞으로 자유시장경제 가치에 바탕을 두고 시민통합을 위한 각종 행사와 계층 간 갈등구조 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운동, 법률·조례의 개폐 및 청원활동 등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 오후 4시 로얄호텔에서 ‘인천경제 선진화를 위한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창립기념포럼을 개최한다.포럼은 강석봉 시의원이 ‘건설경기 활성화가 인천 경제의 관건이다’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위기의 제조업 이대로 둘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서정대(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 박사가,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서의 인천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전일수(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 박사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인천대 안경수박사, 인천시 도시균형건설국 정대유국장, (주)카이텍 박정상대표, 글로벌U8컨소시엄 사무차장을 지내고 있는 이태우박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역건설 활성화 방안은 물론 건설업과 고용창출의 문제, 영세중소제조업체에 대한 대책, 동북아 허브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인천 물류의 청사진 등 전반적인 경제관련 사안 등이 폭넓게 논의된다.

자실련은 김성옥 상임대표를 포함해 김문종 변호사, 전찬기 박사, 이선옥 박사, 이재승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 등 5명이 공동대표로 있으며 권오선 박사, 김진천 제삼전자 대표가 감사를, 윤석환씨가 사무처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성옥 상임대표는 “수많은 가치관의 개혁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NGO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불공정한 하도급 실태조사 등 내적 문제점 도출을 통한 건설환경 개선 등 경제 관련 분야에서 정치적 이념이나 단체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책임감 있는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실련은 남구 학익동 대승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이달부터 인천지역 기업대상 설문조사, 청년과 노인 간 화합과 실업해소를 위한 청노새운동본부 설치, 간판문화 개혁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032)864-5588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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