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주초에 경제 및 교육부총리와 기획예산처 장관 등 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에는 권오규 청와대 정책실장,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는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장병완 차관의 기용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 발표때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국세청장 내정자도 발표될 예정이며, 전군표 국세청 차장의 승진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국무위원 인사와는 별도로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역점추진 정책이었던 고위공무원단제 도입 관련 법령제정이 마무리돼 이달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김대중 정부때 임명돼 4년이 넘게 재임해온 조 위원장의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후임으로는 권오룡 행자부 차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