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지역 10개 구·군 단체장들이 3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민선 4기 시대를 연다.

민선 4기 단체장의 공식 임기 시작일은 지난 1일이지만 주말을 끼고 있어 월요일인 이날 취임식을 갖고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재선에 성공해 다시 4년 임기를 맞는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안 시장의 취임식은 오전 10시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촐하게 진행된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역대 시장을 비롯해 시 산하 단체·기관장과 시 공무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선의 윤태진 남동구청장 역시, 따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각계 인사와 주민들을 초청해 간단하게 취임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재선의 이학재 서구청장은 야외인 석남시설녹지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인천 유일의 여성 단체장인 박승숙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영수 남구청장과 남무교 연수구청장 등도 취임식에 앞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각각 구청 청사에서 노인과 소외계층의 주민들을 초청해 새 출발과 주민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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