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던 인천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내달부터는 다시 제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수기에 심각한 경영난을 맞고 있는 인천지역 이삿짐 업계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집계한 8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47개 사업장, 총 2만5천7가구로 7월 입주 물량인 2만1천514가구 보다 3천493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인천지역 입주물량 만으로는 7월 577가구에서 8월 1천377가구로 오히려 두 배 이상 늘었다.인천·경기지역 물량으로는 17개 사업장 6천168가구로 서울보다 641가구가 더 많았으며 전체 물량의 24.67%를 차지했다.인천지역 주요 입주아파트로는 서구 석남동 446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서인천월드메르디앙이 15~20층 13개동 규모로 778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현초등, 신석초등, 신현중, 가좌여중, 가정고가 있고 편의시설로 삼성홈플러스, 성민병원 등이 있다.?

서구 석남동 558번지 일대에 우림루미아트도 14~27층 4개동 288가구 규모로 입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교육시설로 석남서초, 가좌중, 예화여중, 가람고, 서인천고와 주변에 삼성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이밖에 남동구 만수동 고운웰리움 23~31평형 101가구가 새 주인을 맞으며 부평구 십정동 유영아파트 24·28평형 68가구도 8월 중 집들이를 한다. 또 중구 송월동2가 남경포브 23·33평형 142가구도 내달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이삿짐업계 관계자는 “내달 입주아파트의 증가는 물량이 늘었다기보다는 7월 물량이 워낙 적었던 데에 대한 반사현상으로 보아야한다 ”며 “비수기를 맞아 어려운 상황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의 감소는 이삿짐업계에게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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