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 시민협의회’(이하 공추협)는 29일 부평미군부대 부지활용과 관련해 회의를열고 부평구에 제안한 ‘민관협력기구’구성과 일정 부분 공공적 기반시설 건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공추협은 현재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57만 부평구민의 전체 의견을 담아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구민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공공시설을 유치하자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하는 ‘100% 공원화’ 요구에는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특히, 공추협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부지활용 논의가 부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목소리로만 집중돼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부평구민의 폭넓은 여론수렴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추협 고문진으로 있는 문병호, 최용규, 홍미영 국회의원과 조진형 한나라당 시당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해서 주목을 끌었다.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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