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작가를 대거 끌어들였습니다.

작가 스스로 작품에 대한 경쟁의식을 갖도록 하고, 관람자에겐 좋은 작품을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입니다.

지명도 있는 외부작가를 모셔옴으로 해서 콜렉터들의 시선을 끌어들이고자 했어요.

아트페어는 상업성을 근간에 두고 있으므로 우선 많이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막에 앞서 만난 이혜선 운영위원장이 의미를 짚는다.

개인 부수전에 참여한 작가가 국내 75인과 해외 4인까지 모두 79인이다.

장르도 평면위주에서 탈피, 조각과 도예 등 입체를 더했다.

인천작가로는 김재열, 김길남, 김병찬, 전운영, 강난주, 오영해, 김선형, 이근식, 이의재, 최정숙 등이 작품을 건다. 외부작가로는 송수남, 주태석, 문주, 안형모, 박진원, 박종갑 등 중견작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인천출신 작가로 상해에서 갤러리 ‘e-Space J’를 운영하고 있는 전미영씨가 중국작가 3인을 섭외, 이번 전시에서 명함을 낸다.

서울 가나화랑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일본 작가도 인천에서 연장전을 열기로 했다.

인천작가들을 위한 기획전을 더한 것이 특별하다.

지역 중진과 원로를 초청 ‘현대미술초대전’이 하나고 신진들을 위한 ‘신진작가 공모전’이 또 하나다.

행사기간동안 미추홀전시실에 자리를 폈다.

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20인을 초대한 동행전 형식이다.

후자는 인천출신 35세 미만을 대상으로 지난 6월말 공모를 거쳐 17명을 선정했다.

“인천에서 자리를 편 행사이므로 인천 작가가 중심이지요. 아트페어와는 별도로 지역작가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더했습니다.” 김 회장의 부연설명이다.

최근 일고 있는 미술 소비심리가 인천화단에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더한다. ☎(032)867-2196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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