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을 전공한 이들이 모인 프로합창단 ‘인천오페라합창단’이 청소년들에게 초대장을 냈다. 타이틀이 ‘꿈과 희망의 여름 페스티발’이다.



편안한 음악들을 한데 모아 합창의 묘미를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건다. 21일은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3일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음악여행을 떠난다.

인천 유일의 전문 오페라합창단이다. 오페라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기존의 합창단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상임 단원제로 운영, 연중 내내 연주회를 올리는 전문 공연팀이다.

3년전 창단, 오페라 무대는 물론 크고 작은 연주회에서 실력을 내보이며 이름을 쌓아왔다. 그 결과, 음악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오페라합창단이라는 평을 얻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모음곡을 들려준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애비타’ 등 유명 오페라에서 주목받은 합창곡들을 엮었다. ‘랜트’ 중 ‘Seasons of love’는 이중창으로 들려준다.

우리 가곡으로는 ‘내 마음의 강물’ ‘신아리랑’을 골랐다. 민요 ‘군밤타령’ ‘상주아리랑’에 동요 ‘개구리와 올챙이’도 들려준다.

소프라노 송미선과 경기예고 재학중인 소프라노 봉미선·최영아를 초청했다. 한팀이 또 있다. 서인천콘서트콰이어가 특별출연, 무대를 더한다. 지휘봉은 임영욱 지휘자가 잡는다. 공연시간 오후 7시30분. 일반 1만1천원, 학생 7천원. ☎(032)429-0255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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