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 행사를 현지에서 주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내달 2일 오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문화궁전에서 ‘칭기즈칸 건국 800주년 기념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몽골 문화교통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부른 강인원과 ‘칠갑산’의 주병선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몽골의 인기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 행사에는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화교통관광부 장관, IOC 위원 등 몽골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현지 주민, 몽골 주재 한국 대사와 교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국영TV는 이날 행사 실황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대구보건대 관계자는 “최근 동북아 및 동남아 지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문화가 몽골에서도 큰 문화의 축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몽골 양국간의 민간교류를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한ㆍ몽골 수교 15주년 기념 마라톤대회에 지역 안경업체들이 생산한 선글라스 1천100여개를 기증하는 등 몽골과의 교류에 열성을 보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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