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사이 인천지역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4년 3천413가구의 분양물량을 보인 이후 2년 사이 399가구로 줄어 전체적으로는 10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재건축 일반분양 단지는 31곳 2천923가구로 이중 인천지역은 2개 단지 399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 3천413가구가 분양된 이후 지난해 538가구로 큰 폭에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 하반기 들어서 또다시 139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경기지역도 2004년 9천217가구에서 2005년 2천898가구로 줄어든데 이어 올 하반기 1천895가구로 1천여 가구나 감소했다.특히 인천과 경기 대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5곳을 제외한 나머지 18곳은 소규모 연립주택, 빌라 재건축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대규모 재건축 물량 부족과 재건축 규제방안 등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분양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2003년 7월 1일 이전까지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하지 못한 재건축조합은 후분양 적용을 받아 선분양되는 재건축 일반분양을 찾아보기 힘든 것도 한 원인이다.

하반기 인천지역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한신공영이 오는 9월 남구 주안동 안국, 우전, 신청운아파트를 재건축해 19~44평형 250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대주건설도 오는 11월 부평구 십정동 목화연립을 재건축 20~30평형 14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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