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실업 볼링팀이 창단했다.

인천교통공사(사장·김익오)는 27일 오후 문학월드컵 컨벤션센터 3층 피파홀에서 남자 볼링선수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교통공사의 볼링팀 창단은 그동안 전국체전 및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온 시체육회 볼링팀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전력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인천시가 추진해왔던 지역 기업의 실업 운동부 창단 계획에도 영향을 미쳐 창단 러시가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인천교통공사의 볼링 선수단 창단은 공익투자에 대한 결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국 3대 도시이며 동북아 중심도시인 인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충분하지 못한 여건으로 출발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공사 남자 볼링선수단은 대한볼링협회 이사인 유용섭씨가 사령탑을 맡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변호진, 최종인, 정승주 등 국가대표 선수 3명과 김고운, 조대희, 김경민 등 한국 실업 볼링계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우수선수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선수들의 가세로 볼링선수단은 전국체전은 물론, 각종 전국대회서 상위 입상과 함께 인천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창단식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신영은 인천시의회의장 직무대행, 지중섭 대한볼링협회 회장, 김길우 한국실업볼링연맹 회장, 최병덕 인천 볼링협회 회장과 체육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가했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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