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베테랑 외야수 조경환(34)을 방출했다.

SK는 26일 외야 주전 경쟁에 밀려 올 시즌 주로 2군에서 보냈던 조경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조경환은 2002년 트레이드로 SK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해까지 8년간 통산 122개의 홈런 등 타율 0.264를 기록했다.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진영과 박재홍, 조동화 등에 밀려 백업 신세가 됐고 대타로 4경기에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주로 2군에서 보냈다.

SK 관계자는 “팀 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2군에 머무는 것보다 다른팀에서 뛸 기회를 주려고 조경환을 풀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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