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과 부평구청은 어디로?”

19일 인천부평경찰서는 오는 11월 삼산경찰서 개서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부평서는 이날 주민 공청회에서 부평지역이 부개·삼산지구 택지개발로 면적 32.98㎢, 인구는 57만 여명으로 늘어나 치안수요가 급증, 관할구역 조정 및 명칭선정, 설문조사를 통해 삼산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평서는 삼산서 개서에 따른 관할구역 조정안을 공개했다. 부평역과 부평IC를 가로 지르는 부평로를 기준으로 동서로 분할해 부평서는 부평 1·2·3·6동, 청천1·2동, 십정1·2동, 산곡1·2·3·4동의 12개 동이고, 삼산서는 삼산1·2동, 갈산1·2동, 부평4·5동, 일신동, 구산동, 부개1·2·3동의 11개 동이다.

부평서는 면적 18.14㎢, 인구 30만8천57명, 범죄발생 1만967건(112신고 3만5천217건)이며, 삼산서는 면적 13.84㎢, 인구 26만2천415명,범죄발생 7천685건(112신고 3만1천893건)으로 분류된다.

부평서는 역전·동암·철마지구대와 백운·동암 등 8개 치안센터로, 삼산서는 공단·부흥 등 2개 지구대와 삼산·동부 등 4개 치안센터로 나눠진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관심사는 ‘부평역과 부평구청을 관할하는 경찰서’와 ‘부평경찰서 리모델링 및 이전 계획’ 등 크게 두 개로 나뉘었다.

치안수요나 인구분포, 면적 등을 따져보면 ‘부평역’과 ‘부평구청’은 삼산서의 관할구역이 돼야 하지만, 이 두 기관은 부평지역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부평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평서는 오는 8월 관할구역 조정과 경찰서 명칭 등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평서 관계자는 “부평서에 대한 리모델링 계획이 없으며, 앞으로 부평 미군부대 이전 부지에 새로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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