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인천 계산점 노조원 및 시민 단체 회원들이 이랜드의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에 항의하며 18일 오후 매장 내에서 시위를 벌여 매장영업이 일부 중단됐다.

홈에버 노조원 70여명을 비롯, 민노당 인천시당과 인천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계산점 2, 3층 매장 계산대를 점거하고 3시간가량 이랜드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로 인해 2층 식품과 3층 잡화 매장 영업이 중단돼 홈에버 계산점을 찾은 일부 고객들이 발길을 돌렸다. 경찰은 매장 주변에 1개 중대 100여 명의 경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노조원들과 경찰, 매장 관계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매장 점거농성을 끝낸 뒤 계산점 앞 인도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자진 해산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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