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진 계양구청장이 해외 골프여행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이익진 청장이 지난 13∼16일 현직 시의원인 성용기, 한도섭 의원과 관내 기업체 대표로 있는 구청장 최측근 인사와 베트남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며 “특히 출국 당일인 13일에는 계양산 골프장을 찬성하는 지역 내 단체 대표자들과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전엔 골프장 건설 지원 대책회의, 저녁엔 해외 골프여행을 간 점에 대해 이 단체는 이 청장의 골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인천연대는 “이번 골프여행은 최근 계양구에서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결정된 지역구의 시의원이 동행했고, 함께 간 구청장의 최측근 인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낙선 후 이 지역구로 옮겨 12월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이라며 “계양구청장의 해외 골프여행 목적이 최측근 인사의 보궐선거 출마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기획됐다면 이익진 구청장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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