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전의진)은 싱가포르 엑스포(EXPO)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동남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인 ‘싱가포르정보통신 박람회(Communic Asia 2006)’에 참가한 인천지역 IT 업체들이 모두 81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인천시와 정보통신부 후원으로 모두 5개의 지역 IT업체들이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중 397건에 1천65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골전도 헤드셋 업체인 ‘한호전자’는 싱가포르의 무역회사인 G.T.I사, 덴마크의 휴대폰, 핸즈프리업체인 GN·모바일사, 미국의 OTTO사 등과 907만 달러의 상담을 벌여 5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영상 광고패널 생산업체인 ‘㈜휴리스’는 싱가포르의 Royal Minerals사, EHSTRAITS사 등과 27만5천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영상보안 솔루션, 지문인식 도어록 업체인 ‘㈜인베스트클럽’이 137만 달러, 무선 이동 통신용 기지국 중계기 생산업체인 ‘㈜GS텔레텍’이 33만 달러 등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은 현지 바이어와 계약액 등 세부 조건을 놓고 후속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전시회 이후에 최소 3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동남아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50여개국, 1천500여 업체, 3만5천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찾았으며,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포함 8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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