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이업종교류회이니 앞으로 펼쳐질 사업들을 기대해주세요.”

기업 경영인에겐 어떤 자리에 오른다는 것이 명예이기 전에 큰 부담이다.
자신의 사업을 돌보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다른 기업들의 경쟁력도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일까.




지난 17일 인천·부천·김포 이업종교류연합회 새로운 회장에 오른 최백경(50·㈜경인 대표)회장.
기업들의 경영정보와 기술자원 등을 상호 교류해 기업경쟁력을 향상하도록 하는 것이 연합회의 목표이다보니 어깨가 무겁다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중소기업을 둘러싼 경제 환경 변화에다 속속 등장하는 신기술들은 개별 업체가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죠.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서는 다른 업체들과 기술, 정보 등을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25개 단위 교류회와 485개 회원사를 가진 연합회는 2006년 더욱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기술융화사업으로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회원사간 수·발주를 통해 연합회의 의미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사실 회원사간 수·발주는 현재 아주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해 30%이상 수·발주 건수를 늘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 회장은 친목 교류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상담회를 활성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거래 가능한 업체들과 교류 주선 및 직접 거래를 통해 질 좋은 제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

“해외산업시찰단 파견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중소기업 당면과제인 인력 확보 등 애로사항을 외국의 사례에서 배우는 한편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업으로 현재 연합회 가입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 더 많은 기업들이 함께 경쟁력을 키우자며 나서는 등 과거와 달리 기업 경영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모임의 존재 이유입니다. 2006년 550개로 회원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사업개발로 전국 최고의 연합회 자리를 지켜갈 저희들을 지켜봐 주세요.”
활발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최 회장의 각오에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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