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은 12일 열린 6차 임금교섭이 또다시 결렬됨에 따라 노조 간부 파업을 계속 하기로 했다.

GM대우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부평 본사 공장에서 6차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상호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시간여만에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및 2006년 영업이익에 따른 통상임금의 400%성과급 지급 등 당초 임금요구안 수용을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은 임금 및 성과급은 과도한 요구라며 시간을 갖고 대화로 풀어나가자는 원론적 입장만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노조 상근직 간부 및 부평지부와 군산·창원·정비지회 등의 대의원 등 간부 270여명의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노조 집행부 상근 간부 85명은 이날 밤 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13일 오전 10시에 있을 7차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쟁의대책위를 열어 투쟁수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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