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예산사용의 효율성을 비롯해 구 재정운영의 방향 등이 부평구의회에서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제144회 정례회를 진행하고 있는 부평구의회는 지난 6일 행정자치위원회의 구정질문에서 구 예산 미반영 사업, 예산집행의 비효율성, 부평문화예술회관 완공 후 운영비와 지방채 발행 등 예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문제삼았다.

▲박창재 구의원=현재 국·시비 보조사업 중 구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과 보조사업이 지연되는 이유를 물었다. 특히, 구예산 미반영사업을 상급기관에서 강제 반영하는 사례는 없는지 등을 따졌다.

▲이익성 구의원=사업예산의 집행시기가 하반기에 집중돼 예산사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데 대한 대책을 질문했다. 또한, 희망천 노인정 및 복합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신축 등 조기발주 대상사업으로 분류된 사업의 추진이 부진한 이유 등을 추궁했다.

▲전현준 구의원=부평문화예술회관과 관련해 완공후 운영비 예산 8억원에 대한 구체적 산출근거에 대해 따져 물었다. 부평문화사랑방 1년 운영비가 약 3억원이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시립예술단 한 개 단의 운영비가 8억원선인데, 부평구는 어떤 근거로 운영비 8억원을 계상한 것인지 구체적 답변을 요구했다.

▲신은호 구의원=열악한 재정운영의 개선방향을 지적한 후, 부평문화예술회관 BTL 사업과 관련해 지방채 발행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이밖에 최병윤·박창재 의원은 부평구청 구내식당 위탁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손철운·김유순 의원은 부평풍물축제와 관련해 삼산두레농악의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 풍물상설공연장 설치계획 등을 질의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부평구 2006회계연도 일반 및 각 특별회계 등 세입·세출 결산승인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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