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나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인천지역 경선대책위원 명단이 발표되면서 같은 한나라당에 소속된 인천지역 인사들의 성향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일부 경선대책위원을 놓고 서로 자기사람이라고 우기는 경우도 있지만 양 후보 측이 밝힌 인천경선대책위원 명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명박 캠프

이윤성 경선대책위원장(남동갑 국회의원)과 이원복 총괄본부장(남동을 국회의원) 산하에 100여명의 경대위 인사를 위촉하고 정해영 상임고문을 비롯한 50여명의 고문·자문단을 뒀다.

당협위원장들을 주축으로 전략기획 본부장 김해수 계양구 갑 위원장, 홍보 본부장 진영광 부평을 위원장, 조직 본부장 송병억 서구 강화갑 위원장, 정책본부장 최순자 인하대 교수, 직능총괄본부장 박동석 전 인천시정무부시장, 대외협력총괄 박희동 남구갑 조직책 등 6개 총괄본부 및 시당 주요당직자들을 주축으로 한 교육·여성·차세대·청년·노동·중앙·네티즌·장애인·한마음 등 9개 위원회를 만들었다.

각종 위원회 및 직능본부, 대외협력본부 등의 문호를 열고 참여 폭을 넓힐 것이라고 전제하며 정관계의 박동석·천명수 전부시장과 노경수·고진섭 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현직 시의원 18명, 전 현직 기초의원 6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계에는 인천경총 주요 7개 회원사가 위촉장을 받았으며 인천시장상인연합회 김성철 회장, 한국선주협회 인천지회 남흥우 회장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 장경성 전 동부교육장과 일부 교육위원, 대인학원 김봉순 이사장 등 많은 전·현직 인사가 국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참가하고 권용오 인천시의사회장, 최정범 전 항운노조 위원장, 자동차노련 인천노조 김성태 위원장이 힘을 더했다고 밝혔다.

조직단장에 서정식 전 시당 사무처장, 상황실장에 함종훈 전 부평을 사무국장, 대변인에 배준영 시당부위원장 및 이은석 시의원을 임명했다.

◆박근혜 캠프

이경재(서구 강화을) 국회의원을 인천선대위 위원장으로 해 박상규, 정정훈, 민봉기 전 국회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부위원장에 윤상현 남구을 당협위원장(상임)을 중심으로 김용모 전 남동구청장, 강개순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조숙재 인천시부녀회장, 이순복 인천주부클럽연합회장, 이영미 전 인천시 여성국장, 김홍준 인천고엽제전우회 지부장, 문운 전국모범운전자회회장을 포진시켰다.

총괄본부장은 이상권 계양을 당협위원장, 종합상황실장에 이근학 시의회 원내총무와 이석종 박근혜후보 특보를 앉혔다. 대변인은 엄광석 전 SBS앵커·허식 시의원이 담당하고 이덕모 전 국회의원(변호사)은 법률지원단장, 오영규 박근혜후보 특보가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시의원을 중심으로 15개 본부를 구성했는데 오성규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조직본부, 유천호 시의원이 직능1본부, 김소림 시의원이 직능2본부, 배세옥 전 시당 여성위원장이 여성본부, 강석봉 시의원이 정책본부, 이재호 시의원이 홍보본부, 길인천 인천대 객원교수가 전략기획본부, 신호수 인천대 교수가 대외협력본부, 남동호 박근혜 후보 특보가 유세지원본부, 오흥범 전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이 디지털본부, 김정용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이 청년본부를 책임지게 됐다.

클린경선단장 지정구 시의원, 자원봉사단장 오흥철 시의원, 차세대여성단장 전경희 박근혜 후보 특보, 사이버홍보단장 이남순 박근혜 후보 특보도 박근혜 경선대책위원이 됐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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