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박윤배 부평구청장의 금품수수 등 비리의혹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류수용, 신은호 의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전현준 의원 등 8명의 부평구의회 의원은 2일 오전 구의회에서 성명을 통해 “박윤배 구청장이 취임 전부터 불법 금품을 수뢰했고, (이는) 박 청장의 ‘부패본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북구청 세도비리 사건이 재연될까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런 상태에서 정상적인 구청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남은 임기동안 무사안일 행정, 수명연장 뇌사행정으로 일관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박 청장은 더 이상 구정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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