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서구 강화을)은 27일 국회에서 시민단체연합체인 ‘1가구1주택국민운동’이 연 ‘국회의원 협약식’에 참석,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운동은 투기적 다주택 보유를 억제하고, 무주택자를 보호지원하며 주거의 공공성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전국 43개 단체가 모여 벌이는 운동이다.

이 의원은 “집없는 설움은 무엇에 비길 수 없을 만큼 큰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지 못해 집없는 이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며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서 1가구1주택 갖기 운동을 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박종렬 목사( 인천 ‘마을사람들’ 공동대표)는 “국민 가계 자산 80%이상이 부동산으로 이뤄져 우리는 집을 가져야 부자가 되는 사회가 됐다”며 “주택정책을 입안 결정하는 국회의원과 정치인이 거주 용도로만 주택을 이용하겠다는 1가구1주택협약에 참가해 주택투기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협약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의원의 경우, 이경재 의원을 비롯해 32명이 협약에 참여하고 있으며, 1가구1주택국민운동은 앞으로 사회지도층의 협약운동, 대선주자·청와대의 협약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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