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땅값이 3개월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토지 거래량도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5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인천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0.26%)보다 훨씬 높은 0.41%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3월 서울을 누르고 전국 최고 상승지역을 떠오른 이후 3개월째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이 전국 최고 땅값 상승지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인천국제공항 2단계건설사업, 2014년 아시안 게임 유치 성공 등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동구는 동인천역 일대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로 0.72%나 급등하면서 전국 248개 시군구중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올랐다. 중구도 영종하늘도시 개발 영향을 받아 0.63% 올라 4위를 기록했다.

토지 거래량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6.8%), 면적(7.3%) 모두 증가해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증가률을 보였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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