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주)디더블유티웍스(대표·권오준)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내 3천400평 부지에 고출력 증폭기 생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디더블유티웍스는 이에 따라 송도산업단지내에 연구 및 생산시설을 건립해 위성, 통신 등 민수용과 레이더, 미사일 유도장치 등 군수용으로 폭넓게 이용되는 고출력 증폭기인 TWT(진행파관)/TWTA(진행파관 증폭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디더블유티웍스는 미국 DWT사가 보유한 기술과 생산시설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제공받아 기술고도화계획에 맞춰 다양한 관련 제품을 연구 및 생산하게 된다.

고출력 증폭기인 TWT/TWTA 제품의 시장 규모는 현재 해외 1조원, 국내 200억원 규모로 모든 국내 수요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송도에 TWT/TWTA 생산 및 연구시설이 건립되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권오준 사장은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기술고도화 연구로 군수, 과학, 산업, 의료, 통신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2011년 매출 1천억원 돌파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