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구와 아키노리(일본)가 제5회 한·중·일 마스터즈사격대회 50m 복사 골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카구와는 21일 인천시립 옥련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50m 복사경기서 584점을 쏴 중국의 렝구이잉을 1점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 라운드에 10발씩, 6라운드까지 모두 60발을 쏘는 이날 경기에서 다카구와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 2라운드를 만점에 가까운 99점으로 마무리한 다카구와는 최종 라운드서 흐트러지며 95점을 쐈으나 중국의 렝구이잉이 마지막 라운드서 저조한 94점을 기록,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졌다.

오타 타다오는 다케이 마사루(이하 일본)와 572점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최종라운드 고점자 규정에 따라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의 최윤석은 570점을 쏴 5위를 차지했다.

실버부문에선 사가키바라 니조(일본)가 55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현역에서 은퇴한 노장들이 참가하는 이번대회에 한국은 지난 3회 대회부터 참가했고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부턴 대만과 베트남 등 모두 5개국이 출전, 아시아 마스터즈 사격대회로 확대된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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