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올해 첫 수인성 전염병인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서구 S중학교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이날 “집단발병한 급식사고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S중학교 학생 1명이 장티푸스 환자로 판명돼 지난 17일부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 학교 학생 100여명이 수인성 전염병과 유사한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호소해 가검물을 채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러나 “S중학교는 이번 식중독 추정사고를 일으킨 CJ푸드시스템이 아닌, 타 업체에 맡겨 급식을 하고 있다”며 “급식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며 수인성 전염병의 경우 잠복기간이 길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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