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영종도의 비전

▲2007년 3월 인천공항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인천공항에 가려면 오로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공항철도가 건설중이다. 모두 3조9,490억원이 투입되는 공항철도는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61km의 대규모 공사다. 이중 1단계(인천공항~김포공항 40.3km, 정거장 6개소 및 차량기지)가 오는 2007년 3월22일 개통하며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20.7km는 정거장 4개)는 오는 2009년 12월31일 개통된다.

▲2008년 7월 인천공항 2단계 확장 완료

지난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2단계 확장사업을 완료하고 중국북경올림픽에 앞서 2008년 7월 제 2의 개항을 한다. 인천공항의 확장은 매년 항공수요가 10%이상 늘면서 인천공항의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북경올림픽을 전후해 동북아 허브 항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전체시설은 6백45만평으로 늘어나고 활주로도 4,000m짜리 1개가 추가돼 모두 3개가 된다.

▲2009년 인천대교 개통

인천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시설이다. 인천공항 고속도로와 인천공항철도가 인천을 경유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인천대교는 인천의 신흥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축으로 충청권, 전라권 등 남부권과 인천공항을 연결한다.

오는 2009년 10월 완공될 인천대교는 총사업비 1조2700억원에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인천공항~송도국제도시~제2경인, 제3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할 인천대교는 총 연장 12.3km(왕복 6차선, 교량폭 31.3m)로 우리나라 최장이며, 세계 5위의 사장교(주경간 800m, 주탑높이 230.5m, 선박통과 높이 74m)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공항과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뿐만 아니라 세계 교량건설사에도 길이 남을 것이다.

박준철기자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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