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Pre-국제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개최를 놓고 공론의 장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재차 냈다.

21일 스페이스빔, 인천민족미술인협회,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인천작가회의, 전교조 인천지부여성위원회 등 5개 단체는 인천시가 ‘공개토론회 개최는 현재로선 어렵다’라는 입장을 통보해옴에 따라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다시한번 요구, “이마저 곤란하다면 지금까지 진행된 결과를 소상히 밝히는 중간보고회라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 단체는 “‘공개토론회 개최’와 ‘행사 개최시기·장소 확정’은 별개의 사안인데 시가 후자를 이유로 전자를 기피한 것은 지레 걱정하는 처사”라며 “특히 ‘이야기하기 곤란한 속사정이 있다’고 한 시 담당국장의 발언에 대해 시민 앞에 낱낱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와 함께 비엔날레에 대한 사전연구와 분석작업이 이루어졌는지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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