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3톤 낭장망어선 대복호 선장 조모(50)씨는 이날 초치도 부근 해상에서 쳐논 그물에 길이 3m23cm, 둘레 2m30cm, 무게 300kg가량의 대형가오리가 걸려있는 것을 낚아 올렸다.
조 선장은 “그물에 걸려 죽은 대형가오리를 배가 기울 정도의 엄청난 무게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올릴 수 없어 어선 크레인으로 겨우 끌어 올렸다”면서 “25년 동안 바다에서 고기를 잡았지만 이렇게 큰 가오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형가오리는 소래포구에서 150여만원에 위탁 판매될 예정이며 어민들은 바다에 수온이 상승해 대형가오리가 잡혔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틀림없이 풍어가 될 징조라고 반가워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