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2006 독일 월드컵, 지상 최대 스포츠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스포츠의 열기 속에서 우리들은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과 함께 그 응원열기가 한반도 곳곳마다 붉은 함성이 되어 울려 퍼지고 있다.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응원에 열중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나라 안만이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붉은 옷을 입은 이루 동포들이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염원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히 월드컵 경기가 국민을 동심체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운동에 대한 시민의식도 응원으로 승화되고 있는 듯하다. 이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각자 적성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체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돈을 잃으면 또 벌면 되지만 건강을 잃으면 인생 전부를 잃지 않는가. 생활이 윤택해지니 좀 더 건강을 지키려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 분위기이다. 더욱이 건강이나 미용을 증진하기 위한 각종 운동이 사회 곳곳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은 퍽이나 고무적인 일이다.

요즘은 각종 복지시설, 공공시설에서 거의 무료에 가깝게 운동을 장려하고 있다. 나는 복지관에서 ‘덩더궁 체조’를 배우고 있다.

연세도 지긋한 강사는 항상 단정하고 건강미가 흐른다. 그의 몸놀림을 따라 운동을 하다보면, 마치 내가 20대로 돌아갔나 하는 착각을 하게 한다. 계속적인 운동은 나이를 초월하여 몸과 마음을 윤택하게 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는 좋은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삶을 젊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비결은 스스로를 건강하게 이끄는 길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할 듯싶다. 월드컵은 우리 모두에게 적절한 운동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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