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동문과 재학생들이 송도캠퍼스 확보를 위해 힘 모으기에 나섰다.

인하대총동창회 송도캠퍼스 특별위원회(이하 송도특위, 위원장·송방현)는 14일 오후 7시 인하대 하이테크관에서 ‘송도캠퍼스 부지 30만평 확보를 위한 동문-학생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역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70∼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동문들과 각 과, 단대 학생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인천시의 편파적인 부지배정을 강하게 질타하고 연세대학교 부지에 대한 특혜의혹을 지적하는 것은 물론 송도캠퍼스 부지확보에 미온적인 재단과 학교당국까지 비판했다.

연석회의는 앞으로 차량 500여 대를 이용한 ‘인하사랑 퍼레이드’ 비롯해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고, 오는 27일 인천시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송도특위 송방현 위원장은 “인천시의 부지배정계획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모교의 명예와 발전을 위해 32만 동문가족은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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