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벌어진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95-92로꺾고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조쉬 하워드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91-90까지 쫓겼으나 드웨인 웨이드가 자유투 4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95-9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하워드가 자유투 2개를 넣어 92-95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득점에 실패,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내주고도 내리 4경기를 이겨 지난 1977년 포틀랜드 이후 29년만에 1, 2차전 패배를 뒤엎는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평균 34.7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한 드웨인 웨이드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웨이드는 이날도 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는 1988년 창단 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고 팻 라일리 감독은 감독으로는 5번째, 선수-코치 경력을 통틀어서는 7번째 NBA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은 최근 여섯 시즌 동안 4번의 NBA 챔피언에 오르며 명성을 재확인했고 ‘무관의 제왕’으로 남았던 개리 페이튼, 알론조 모닝은 감격의 첫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