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올 하반기 인천과 부천지역에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 등 3개 단지 3천708가구를 공급한다.

21일 주공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9개 평형별로 부천여월지구 국민임대를 비롯해 송림지구와 논현지구 공공임대·분양 아파트 등을 선보인다.

분양 유형별로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의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인 국민임대주택이 1천825가구로 가장 많고 임대 후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1천630가구, 청약가입자 대상인 공공임대가 253가구다.

지역별로는 동구 송림동 주거환경사업지구에 공공임대 아파트 25평형 253가구를 공급하며 5년 임대 후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도 25평형 244가구, 35평형, 417가구, 45평형 97가구 등 모두 758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풍림건설이 시공사로 민영아파트인 풍림아이원 단지와 함께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사업지구로 기존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고 주변에 편의시설도 확보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토목공사가 일부 지연되고는 있으나 주공측은 일정에 변화가 없는 한 9월 중 분양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이어 10월에는 부천여월 택지개발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1천825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15평형이 638가구로 가장 많고 20평형 606가구, 22평형 414가구, 26평형 167가구 등 소형평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또 11월에는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논현 택지개발 2지구 1블럭 자리에 공공분양 아파트 33평형 872가구를 분양한다.

주공 인천지역본부는 77만평 규모의 논현2지구에 모두 1만8천7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중이며 오는 2008년까지 민영아파트를 포함해 5만여명의 주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공 관계자는 “분양 경기와 관계없이 수요자의 여건과선호도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인천·부천지역에만 15평에서 45평까지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민영아파트와 경쟁하기 위해 특화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시공에서 입주관리까지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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