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위권의 중국 선사인 SYMS라인(산둥성옌타이국제항운공사: 山東省煙臺國際海運公司)이 인천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SYMS라인의 국내 총대리점인 (주)센트란스코리아(대표 민정식)는 22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항동 옛 인천상공회의소 옆 경신빌딩 8층에 인천사무소(소장 서정구 상무) 개설 기념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사무소는 서정구 소장을 비롯 직원이 6명으로 인천항에 있는 외국선사 사무소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두고 있다.

SYMS라인은 현재 인천과 상하이, 홍콩, 치아완, 싱가포르, 포트켈랑, 페낭, 문드라를 잇는 CPX라인과 인천에서 옌타이(煙臺), 샤먼(夏門), 싱가포를 잇는 KCI라인 등2개 항로에 6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특히 SYMS라인이 지난 3월 개설한 KCI라인은 남중국과 동남아 주요항구를 운항하면서 북중국에 치우쳤던 인천항의 정기컨테이너항로를 남중국으로 다양화 시켰다. 이항로는 동남아해운 2척, 심스라인 4척 등 공동운항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심스라인은 중국내에서도 시노트란스를 제치고 차이나쉬핑그룹의 컨테이너선사 CSCL, 코스코그룹 정기선사인 COSCON에 이어 3위 선사로 급부상한 선사이다. 현재 중국 전역과 일본 홍콩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상하이 일본항로에서는 가장 높은 운항밀도와 선복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선사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를 거점으로 하는 국유 해운업체로 정기 및 부정기선 운송, 해운대리, 항만하역, 선원노무공급, 연료공급 등 해운관련 서비스와 함께 호텔, 요식업까지 사업 범위가 다양하다. 전체직원은 1천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서정구 인천사무소장은 “지난 한 달 동안 3천800TEU의 컨테이너를 운송했다”며 전달보다 1천TEU가 증가하는 등 인천항 물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다음달 1일부터 인천을 비롯 수도권 화주들에게 보다 낳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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