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형건설사들의 지역협력업체 등록 외면과 관련해 지역업체보다 오히려 외지업체인 (주)한화건설과 (주)포스코 건설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본보 21일자 1면 보도>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주)한화건설이 인천시의 방침에 따라 지역 우수전문건설업체를 발굴해 인천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한화건설측은 이달 말까지 지역 내 우수 전문건설업체를 추천받아 8월 중 평가를 거쳐 9월 자사의 협력업체로 특별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로 등록된 인천지역 업체들은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주)한화건설이 인천지역에서 시행하는 각종 건설공사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이미 61개 지역협력업체를 등록한 (주)포스코건설도 이달 중 인천지역 전문건설업체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협력업체 등록을 추진 중이다.

이에반해 최근 2년 새 인천으로 주소지를 옮겨와 지역업체에 할애되는 각종 공사를 수주받은 대형 건설사인 (주)진흥기업과 (주)한양 등은 오는 11월과 12월 정기모집 계획만 있을 뿐 별다른 협력업체 등록 지원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전문건설업체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적극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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