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교수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과 베트남, 중국, 필리핀, 전남 고흥 소록도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2일 발대식을 가진 해외봉사단은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옌볜으로 15명씩 출국해 다음달 1일까지 10박11일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몽골 봉사단은 울란바토르대학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중국 봉사단은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의 학습 및 집안일 도와주기, 옥수수, 감자 심기 등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다. 또 이날 전남 소록도로 출발한 봉사단 35명은 3박4일 동안 혼자 사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간병, 목욕과 청소 등을 돕는다.

오는 26일에는 8일 간의 일정으로 봉사단 30명이 필리핀 마닐라로, 8월 2일에는 11일 간의 일정으로 15명이 베트남 호치민으로 각각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집짓기와 한국어 교육, 소년소녀가장 집안일 돕기,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간부 등 30명으로 구성된 필리핀 봉사단은 필리핀 마닐라 고아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베트남에서는 집 없는 현지인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베트남 봉사단은 특히 이번에 학교 전액 부담으로 집 5채를 지어줄 계획이다.

경인여대(학장·곽병선)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해외 및 국내 봉사활동을 전개해 교육부 지정 봉사활동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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